한전은 12월 9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주도청 및 에너지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를 종합 감시 · 운영하는 ‘제주 신재생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였다.
제주 신재생센터는 제주를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든다는 CFI(Carbon Free Island) 정책 추진에 따라 2030년 약 4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지역의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인 전력계통을 운영하기 위해 지상 2층, 204평 규모로 구축된 국내 최초 전용 센터이다.
주요 기능은 신재생에너지 출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운전 특성을 분석하는 감시분석 기능,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출력을 사전에 예측하여 전력계통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출력예측기능, 신재생에너지 출력이 전력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 평가하는 안전도 해석기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재생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으로 향후 전력계통 운영에 문제가 예상될 경우 사전에 전력설비 운영대책을 수립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전력설비 이용률 극대화와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12월 4일 서울 ‘드리움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2020년 공정채용 ·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2020년 공정채용 ·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해, 블라인드 등 공정채용 절차를 도입, 편견해소 및 능력중심 채용문화 확산에 기여한 성과가 있는 기관 · 기업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전은 공정채용 표준절차화, 채용투명성 강화 제도혁신, 청렴 채용문화 확산, 취업 취약계층 기회 확대, 구직자와의 비대면 소통 활성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번 수상으로 한전은 ‘일자리를 통해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임을 입증하였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제도개선 노력을 통해 공공부문 채용에 대한 대국민 신뢰 향상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KDN과 협업하여 2020년 7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유일 리튬인산철 베터리 셀 제조업체인 ㈜씨엠파트너, 해상풍력 연구개발 및 제조 연구소기업인 ㈜구조실험네트워크 등 36개 기업과 ‘에너지 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체결로 1,235억 원의 투자와 함께 53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11월 기준 한전과 지자체가 에너지밸리에 투자유치를 끌어낸 기업의 수는 누적 501개사, 투자금액은 2조 1,596억 원, 고용효과는 11,158명으로 1단계 목표인 기업유치 500개사를 초과 달성하였다.
한전은 에너지밸리의 1단계 양적 성장을 마무리하고 2025년까지 2단계 질적 성장을 추진하여 ‘Global Smart Energy Hub’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한전은 에너지밸리의 지속성장을 위해 한전과 지자체, 유관기관의 핵심역량을 결합한 ‘기업지원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력양성 및 지역교육체계를 마련하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기업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이 ‘Energy Transi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1월 2일부터 개최한 전력 · 에너지 분야 최초의 온라인 전시회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엑스포 2020’(이하, BIXPO 2020)이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월 11일 성황리에 폐막하였다. BIXPO는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 분야 전시회로서, 전 세계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및 전문가들이 전력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하고, 온라인 플랫폼(www.bixpo.kr)으로 장소를 옮겨 중소기업 수출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시행하였다.
10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해외 88개국 1만 3,000명을 포함해 총 4만 8,000명이 BIXPO 를 방문하였으며, 누적 조회수 27만여 회를 기록하는 등 전력에너지 분야 온라인 전시회에 국내 · 외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한전은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에도 에너지 신기술 트렌드를 소개하고, 더욱더 많은 우수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온 ·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최고의 BIXPO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을 부과하며 ‘친환경 요금’을 중복 징수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예상된다. 전기 사용량에 따라 책정하는 ‘전력량 요금’에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용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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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신설된 기후 · 환경 요금 중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권 감축비용(ETS)은 기존 전기요금에 포함되어 있었던 비용이다.
관련 비용은 매년 한전 결산실적 발표 시 투명하게 공개해왔으나, 이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어 이번 체계개편을 통해 소비자에게 분리고지 하게 된 것이다.
또한, 전력기금은 신재생 설비투자, R&D 지원 등에 활용하는 것이며, 그 외에도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 지원사업, 지중화 사업 등에 사용되고 있다. 반면, 기후 · 환경 요금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의 공급의무 이행에 소요되는 비용과 관련된 것으로 중복되는 항목이 없다.
※ 11년까지 운영했던 신재생 발전차액 지원제도와 관련된 비용을 전력기금으로 지원 중이나, 同사업자에 대해서는 REC가 발급되지 않으므로 중복되지 않음.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대기업보다 17% 더 비싼 요금을 지불했으며, 금액으로는 11조 2,933억 원 수준의 전기요금을 더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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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기업의 규모(대기업/중소기업)에 따라 요금을 달리 적용하지 않으며, 전력 사용용도 및 전압에 따라 구분하고 있다.
공전압이 낮을수록 공급설비(변압기, 전주 등)의 필요에 따라 공급원가가 높아 산업용(을) 고압A(표준전압 22.9kV) 단가가 산업용(을) 고압B,C(표준전압 154kV 이상)에 비해 높다.
같은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기업별 전기사용 패턴에 따라 평균단가가 다르므로, 요금제 전체 평균단가를 기준으로 기업이 부담하는 전기요금 수준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평균요금 격차는 주로 저렴한 심야시간대 사용 비중에 따라 발생하며, 중소기업이더라도 심야시간대 사용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낮다.
또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요금을 더 부담했다는 것은 계약전력 300kW 이상의 산업용(을) 전력을 사용하는 일부 중소기업에 한정된 내용이다.
중소기업의 설비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다수 중소기업은 오히려 산업용(을) B,C보다 약 20% 저렴한 산업용(갑) 요금을 적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