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바뀐 전기용어
한전은 다양한 전기용어를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바꾸었다. 한자어와 어려운 축약어 등 172개의 용어는 쉬운 우리말로 바꾸었고, 119개의 용어는 외래어 한글화 또는 외래어 표기법에 맞게 변경하였다. 또 혼용 사용 중인 37개의 용어는 통일하거나 표준화하였다. 그중 실생활에서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바뀐 전기용어를 소개한다.
‘연돌’은
‘굴뚝’으로 써주세요!
  • ‘연돌’은 '굴뚝'으로

    연돌(煙突)은 발전소 연소설비 배기가스의 확산이나 희석을 위해 세운 부속설비를 이르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굴뚝’이다. 발전소에서는 주로 ‘연돌’이라는 한자어로 사용해왔는데, 이 용어를 ‘굴뚝’이라는 쉬운 우리말로 바꾸었다. 어려운 한자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표준화한 것이다.

    [ 예문 ] 발전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설비는 연돌(☞ 굴뚝)이다.

  • ‘승주하다’는 (전주에)'오르다'로

    ‘승주’는 ‘오르다’는 의미를 지닌 한자어이다. 일반적으로 ‘승주하다’는 ‘사람이 전주에 오르다’는 말로 사용되어왔다. 이번에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으로 ‘승주하다’란 어려운 한자를 ‘오르다’라는 우리말로 표준화하였다.

    [ 예문 ] 승주할(☞ 전주에 오를) 때에는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블랙아웃’은 '대정전'으로

    ‘블랙아웃’은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무대에서의 암전이나 텔레비전 화면이 갑자기 꺼지는 경우, 정부나 경찰에 의한 보도 통제 등의 의미가 있다. 전기용어로 쓰이는 블랙아웃은 전기가 부족해 갑자기 모든 전력 시스템이 정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블랙아웃이란 외래어를 이해하기 쉬운 ‘대정전’이란 우리말로 표준화하였다.

    [ 예문 ] 지난 2003년 8월 미국과 캐나다의 동부지역에 블랙아웃(☞ 대정전)이 발생하였다.

  • ‘첨두부하’는 '최대부하'로

    ‘첨두부하’는 가장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의 부하를 말한다. 한자어인 ‘첨두부하’는 표준화 작업을 통해 ‘최대부하’로 바꾸었다. 여름이나 겨울철 전력수요가 많아지면 언론을 통해 자주 듣게 되는 용어 중 하나이다. 이젠 ‘첨두부하’가 아니라 ‘최대부하’로 사용해야겠다.

    [ 예문 ] 하루 중 여러 가지 수요가 겹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시간대의 부하를 첨두부하(☞ 최대부하)라 한다.

정리. 편집실
닫기 버튼
빛으로 여는 세상 2021.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