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바뀐 전기용어
한전은 다양한 전기용어를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바꾸었다. 한자어와 어려운 축약어 등 172개의 용어는 쉬운 우리말로 바꾸었고, 119개의 용어는 외래어 한글화 또는 표기법에 맞게 변경하였다. 또 혼용 사용 중인 37개의 용어는 통일하거나 표준화하였다. 그중 실생활에서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바뀐 전기용어를 소개한다.
‘공가’는 ‘공용 설치’로 써주세요!
  • ‘공가’는 ‘공용 설치’로

    ‘공가’는 공가(共架)란 한자어이다. 가공전선과 가공약 전류 전선, 가공 광섬유케이블 등(전력보안 통신용 약전류 전선 제외)을 동일 지지물에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빈집을 뜻하는 공가와 동음이의어이기도 하다. 이번 쉬운 말로 바꾸는 작업으로 전선이나 통신선의 ‘공용 설치’로 표준화하였다.

    [ 예문 ] 공가(→ 공용 설치) 설비나 기기 설치가 예상되는 선로에는 장래의 설비를 고려하여 전주 길이를 결정할 수 있다.

  • ‘이도’는 ‘처짐’으로

    ‘이도’는 처짐(정도)를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온도 변화로 전선 길이의 증감에 대비하기 위해 전선의 지지점을 연결하는 수평선으로부터 전선을 약간 밑으로 처지게 하는 것이다. ‘이도’란 한자어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처짐’으로 표준화하였다.

    [ 예문 ] 강, 하천, 계곡 등을 횡단하는 곳은 지지물의 강도, 전선의 이도(→ 처짐) 등에 대한 검토를 거친 후 특수 공법을 적용해 시공해볼 수 있다.

  • ‘긍장’은 ‘선로 길이’로

    ‘긍장’은 송전이나 배전 선로 등에서 일정한 구간의 수평거리를 이르는 말이다. ‘긍장’이란 어려운 한자를 이해하기 쉽게 ‘선로 길이’로 표준화하였다.

    [ 예문 ] 3상 선로든지 단상 선로든지 긍장(→ 선로 길이)은 똑같다.

  • ‘(철탑)도괴’는 ‘넘어짐’으로

    ‘도괴’는 ‘넘어지다’라는 뜻을 가진 한자어이다. 일반적으로 철탑 등 지지물이 어떤 이유로 넘어지는 것을 말할 때 사용하였다. 이번에 한자어 ‘도괴’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인 ‘넘어짐 혹은 넘어지다’로 표준화하였다.

    [ 예문 ] 이 지역에는 초대형 태풍에 의해 철탑 도괴(→넘어짐) 현상이 발생한 경우가 있다.

정리.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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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여는 세상 2021.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