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의 기록적인 긴 장마와 세계 곳곳의 홍수, 폭염 등은 세계적인 기후 이변이 이제 물러설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우리 삶의 기반을 흔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모든 나라와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긴급과제가 되었다. 한전 역시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불리는 온실가스 줄이기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 후손이 살아갈 삶의 터전이 더 이상 파괴되지 않도록, 더 살만한 지구별이 되도록 지속 가능한, 더 커다란 미래를 만드는 일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에 있어서 인재 육성은 기본이 된다. 한전이 ‘인재 육성’을 향한 큰 발을 내디뎠다. 글. 편집팀
삶에 풍요를 더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하여
기후변화 대응과
인재 육성을 위한 새 발걸음
한전은 2015년 신기후변화 체계인 파리 협정이 공식 채택된 이후,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전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한전과 발전 6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는 국가 전환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5,800만 톤 감축을 달성하기 위하여 ‘기후변화 대응 2030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실천 중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과 보유기술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기술, 각종 전력설비에서 절연 목적으로 사용되는 온실가스 사용을 줄이는 정제기술 개발로 깨끗한 공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도 20%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맞춘 사업확대로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를 줄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노후석탄발전기의 조기 폐지와 이들 기기의 봄철 가동을 중단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80%로 발전량을 줄여 미세먼지 배출량을 통제해 나간다는 것이다. 여기에 2024년까지 탈황 탈질 설비 등의 환경설비 개선을 위해 약 6.5조 원을 투자하기로 하였다.
또 2021년까지 울릉도 등 섬지역에 1.5MW급 이상 디젤 전용 소형 배기가스 후처리 설비 구축으로 미세먼지를 줄여나갈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처리하는 촉매 필터 기술개발을 통해 도서지역의 친환경 발전시스템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리의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하여 새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도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
한전은 이미 이를 위해 2015년 이후 에너지 신시장 선도와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에너지신산업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도입하여 연간 150여 명의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 등 전력 신기술 10대 분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2017년부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화두인 디지털 변환 추세에 맞추어 빅데이터, IoT, AR/VR, 등 SW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SW아카데미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전이 지역, 지역인재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한전은 미래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갈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설립하여 미래대비 인재 육성의 핵심엔진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한전 인근의 나주혁신도시에 세워질 한국에너지공대는 산학연 클러스터가 집약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중심 에너지 특화대학을 목표로 2022년 3월 개교를 준비 중이다. 이 대학은 전력 분야에 집중하여 에너지 연구를 융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세계 유일의 전력에너지 분야 특화 대학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