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학자 우장춘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씨앗은 하나의 우주다.” 작은 공간 안에 하나의 거대한 생명이 움튼다. 그리고 무럭무럭 자라나 생명을 먹여 살리는 식량이 된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와 가까운 곡식, 4가지에 담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본다.
기사보기식물을 위한 노아의 방주가 우리나라에 문을 열었다. 바로, 경북 봉화군 ‘백두대간수목원 씨드볼트’다. 세계 두 번째 종자보관소로, 지구 식물생태계 보전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는 세계 유일하다
기사보기가녀린 듯 청초한 부바르디아의 꽃말은 자못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나는 당신의 포로. 그래서일까, 부바르디아가 가장 사랑받는 곳은 예식장. 신부의 손에 들린 ‘부케’다. 가을 하늘의 별과 같은 부바르디아처럼, 모든 이들의 가슴에도 저마다의 설렘이 스민다.
기사보기밥상은 세상의 축소판이다. 거기엔 누군가가 땀 흘려 키운 채소, 누군가의 월급과 바꾼 고기, 누군가의 정성이 깃든 찌개가 있다. 밥상은 우리에게 건강한 에너지와 꼭꼭 씹어먹을 수 있는 행복을 제공한다.
기사보기매년 가을이면 다양한 형태로 그 해의 수확에 감사하며 이를 기념해왔다. 더없이 먹거리가 풍요로운 요즘, 자연의 정성을 다시금 떠올리며 곡식이 품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눈여겨 보자.
기사보기어느덧 10년 차인 청년농부인 강선아 씨는 여전히 자신을 초보 농부라 일컫는다. 1979년, 우리나라 최초의 유기농법을 이 땅에 심은 아버지 강대인 농부의 뒤를 이어가야하기 때문이리라.
기사보기자연과 농부의 모습에 남다른 감명을 받은 밀레는, 이를 남다른 시각으로 화폭에 담았다. <씨 뿌리는 사람(The shower)>은 농부의 역동적인 모습 속에 노동의 숭고함을 담은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밀레는 농민의 노동 모습에서 그들의 영웅성을 발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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