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꺼지지 않는 빛

● 한국전력의 오늘
한국전력공사는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에너지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2022년 12월 기준, 총 자산 234.8조 원, 매출액 71.3조 원, 전력판매량 548TW을 기록하며, 좋은 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을 주도해 가고 있다.

● 전력난 극복을 위한 전원개발 계획
한전 창립 당시 우리나라의 발전설비는 전력수요에 비하여 발전 가능 전력이 3/4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었다. 한전은 1961년에 시작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발맞추어 제1차 전원개발 5개년계획을 수립 및 추진해왔다. 제1차 전원개발 5개년계획 이후 제2차(1967~1971), 제3차(1972~1976), 제4차(1977~1981) 전원 개발 5개년계획이 순차적으로 시행됐다.

● 전력산업과 함께 국가 경제도 성장
1887년 3월 경복궁 건청궁에서 7kW 증기발전기 3대로 시작한 발전 설비는 수력, 화력, 원자력 등 대규모 발전설비와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708대의 발전기에 65,514MW의 설비 용량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했다.

● 전국을 잇는 대(大)전력 수송체계 구축
송전선로는 1923년 완성된 중대리(강원도)-서울 간 66kV 166.9km를 시작으로 2006년 말 준공한 울진-신태백 간 93km의 345kV(46km- 765kV) 송전선로에 이르기까지 29,526km 길이로 수도권과 전국을 환상망으로 연결, 대전력 수송체계를 구축해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이바지하고 있다.

● 32년만의 결실 220V 승압
전국을 연결한 전선 길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왕복하고도 지구를 7.9바퀴나 돌 수 있을 정도가 됐다. 1973년부터 2005년 말까지 시행됐던 220V 승압 사업은 전력공급 능력 증대 및 전력손실을 감소시키기 위해 가정용 전력의 전압을 110V에서 220V로 높이는 사업으로 승압을 통해 설비 증설 없이도 2배 정도의 전기사용이 가능해졌다. 전기사용 시 손실도 75% 감소시켜 세계 최저 수준의 전기손실률을 유지, 연간 40억kWh의 전력손실과 약 1,7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 신뢰도 높은 송배전 계통 구축
한전은 배전사업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결과 긍장 약 54만c-km, 지지물 10,144천기, 변압기 251만 대의 방대한 배전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중배전설비의 건설은 신도시 등 대규모 단지개발사업자의 요청에 의해 처음부터 지중으로 건설하는 지중 신규사업과 기존의 가공배전선로를 지중으로 매설하는 지중화 사업, 두 가지 형태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 세계 최고 수준의 KEPCO 전기 품질
전기품질은 일반적으로 호당 정전 시간, 규정전압 유지율, 주파수 유지율 등으로 평가하는데,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적으로 느끼는 가구당 정전 시간은 2022년 9.05분을 기록했다. 또한 송배전 손실률은 3.53%를 기록해 일본, 프랑스, 미국, 영국 등과 비교해도 월등히 우월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KEPCO
한전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 화력발전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아시아, 중동, 중남미, 북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을 포함한 전 세계 24개국 46개 프로젝트를 통해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송배전, 신사업의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