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노트
대지와 토양, 흙 탐구생활
흙을 크게 두 가지 키워드로 나눠보면 어떨까. 대지는 우리가 발 디디고 살아가는 땅, 그리고 터전이다. 한편, 토양은 미생물이 숨 쉬고 생명의 순환이 이루어지는 자연의 품이다. 대지와 토양, 두 가지 키워드로 흙과 환경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 보았다.
구성 편집실
경작 가능한 대지 분포
대지에 관한 한 가지 의문
서양 문화권에서는 주로 대지, 혹은 대자연을 ‘mother earth’, 즉 어머니 지구라고 부른다. 더불어 아시아(Asia), 유럽(Europe),
아프리카(Africa) 등 영문 대륙명은 모두 여성형 단어에 속한다. 우리나라도 흔히 자연 혹은 땅을 ‘어머니의 품’에
비유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자연에서 생명이 대부분 여성, 암컷, 암술 등 어머니로 상징되는 것을 통해 탄생된다는 점이 사람들이 쓰는 말에도 녹아든 것이다.
대지와 사람 사이, 흥미로운 팩트
전 인류의 다섯 명 중 한 명은 농부이거나, 땅에서 나는 식물을 채집하여 생활하는 등 오롯이 땅에 의지해 살아간다.
이처럼 대지는 사람이 먹고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터전이며, 수경재배 등 대체 농업이 발전하고 있지만, 2050년까지도 여전히 비옥한 토지는
90억 명의 인류를 먹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2cm의 비밀
우리 땅을 살리는 6계명
땅이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지에는 나무와 꽃을 심는다. |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자란 식물을 구입한다. |
강한 비바람에 흙이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경사진 땅에 식물을 심는다. |
흙을 쉽게 병들게 하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
오염된 토양을 발견하면, 지자체에 신고하여 오염의 확산을 방지한다. |
건강한 땅에서 자란 식품을 구입, 장기적으로 토양오염을 근절케 한다. |
전격 비교, 건강한 토양과 병든 토양
건강한 토양의 증거
지렁이 지렁이는 토양에 굴을 파면서 가늘고 기다란 수로를 만들어 내는데, 이는 비의 흡수를 도와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잔여물 수확 후 토양에 남은 곡식의 줄기나 잎 등의 농사 잔여물은 토양의 덮개 역할을 한다. 토양의 침식과 오염물질의 유입을 방지하고 수분을 유지한다.
미생물 토양 속 미생물은 오염물질을 걸러 내고 침식을 방지해 토양의 안정화를 돕는다. 흙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접착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피작물 땅의 표면을 덮으며 자라는 작물을 지피작물이라고 한다. 이는 토양에 천연 비료 역할을 하고, 침식을 방지하며,
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킨다. 콩과 식물이 대표적이다.
병든 토양의 증거
나지 초목이 전혀 나지 않고, 비료를 주지 않은 땅, 나지는 땅의 힘이 약해 균열이 생기고 오염되기 쉽다. 나지의 흙은 강우 시 쉽게 휩쓸려 내려간다.
부식 동물 사체의 부식은 주로 오염되고 관리되지 못한 토양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 토양이 강우에 휩쓸려 물가로 흘러가면,
물고기와 야생동물을 해칠 수 있다.
화학물질 비료, 살충제와 같은 화학 물질의 증가는 토양을 심각하게 병들게 한다. 축적된 화학물질은 지하수를 오염시켜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해충 해충의 개체수가 심각하게 증가할 경우, 토양의 오염을 의심해 봐야한다. 토양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힘이 없을 때,
해충 은 농작물을 공격하기 더 쉬워진다.
억겁의 시간이 축적된 토양
"In environments characterized by a mild climate, it takes 200~400 years to form 1cm of soil."
1cm의 토양이 생성되기 위해서는 온난기후에서 200~40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토양의 구성요소
흙 한 스푼, 흙 한 줌의 가치
지대별 토양오염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