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순간
사랑으로 함께 새해를 여는 한전
정리 편집실
전국 곳곳에서 펼친 설나눔 봉사활동
“어르신들 이쪽으로 앉으세요. 세배 받으세요” 사업소 인근 삼남면의 경로당을 방문한 한전 서울산지사 봉사단원들이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며 들어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봉사단원들이 세배를 드리자 어르신들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감사하고 고맙다”고 화답을 한다. 설 명절을 앞둔 2월 13일 한전 봉사단원들은 노인정에 꼭 필요한 깜짝 선물을 들고 찾았다. 노인정 청소에 필요한 진공청소기와 설날 끓여먹을 떡살 등의 물품을 받은 어르신들은 “감사히 쓰겠다”고 순박한 미소를 짓는다.
한전 사회봉사단은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찾았다.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떡국으로 직접 식사를 대접하기도 하고, 복지시설을 찾아 컴퓨터, 쌀 등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기도 하며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빛가람영화관’ 운영,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영화도 보고
2월 28일 나주 한전 본사 로비가 직원들이 아닌 지역주민들로 북적인다. 한 달에 2번 빛가람영화관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 날이다. 오늘 상영되는 영화는 ‘신과 함께’. 친구분들과 함께 오는 어르신들, 아빠가 있는 회사에 영화 보러온 아이들과 엄마, 한전 직원들 등 오늘도 빛가람영화관은 흥행에 성공한 듯하다.
빛가람영화관은 한전 본사가 나주로 이전한 후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 영화 상영을 시작하였다. 한전 한빛홀에서 2015년부터 시작한 영화 상영에는 1회 평균 700여 명의 주민과 직원들이 관람할 정도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빛가람영화관은 단순히 영화 상영에만 그치지 않는다. 사랑의 적립금 카운터를 만들어 영화를 관람한 관람객 1명 당 3천 원씩 적립되는 지역사랑기금을 모은다. 영화도 보고, 이웃 사랑을 전하는 기금도 적립하고. 빛가람영화관은 관람객들에게 2배의 즐거움을 주는 이웃사랑인 셈이다. 관람객들이 모은 적립금과 똑같은 금액인 한전 직원의 모금과 회사 기부금이 더해져 지역사랑기금으로 적립된다. 지난해 이렇게 모인 지역사랑기금이 총 4,815만 원. 이 기금은 설과 추석 명절에 지역의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데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