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하는 일러스트

톡! 수다

나만의 특별한 출발

새로운 출발, 첫걸음의 설렘을 기억하나요. 살면서 마주치는 수많은 상황 중에서도 유독 가슴 뛰던 순간이 있어요.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기억인 것이죠. 여기, 페이스북에 올려준 독자 여러분이 전하는 ‘출발’의 기억을 소개합니다.
정리 편집실

남녀가 걷고 있는 일러스트

별 거 아닌 출발의 두려움?!
시작하기 전에는 늘 설레는 것이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보면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것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저는 작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 출발을 위해 도전했어요. 그리고 감사하게도 원하던 직무, 회사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새 출발에 대한 두려움이 저를 엄습하더라고요. 뭐가 문제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상상한 것과 다르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생겼던 거였어요. 그런 걱정과 함께 등 떠밀리듯 출발을 하게 되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별 게 아니었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새 출발하실 때 이런 두려움을 겪어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막상 해보니 별 거 아닌 경험도요.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봐요, 우리. 생각보다 쉽게 잘 해낼 수 있을 거에요, 모두.
하지원

한전인으로서의 시작 최선 다할 터
저는 작년 한 해 ‘한전’에 입사했던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었어요. 2005년 대학교에 전기공학전공으로 입학하면서부터 주변에서 누가 “졸업하고 뭐 할 것이냐?”고 물어보면 주저 없이 “한전에 입사해서 전공 살려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간 여러 회사를 전전하며 늘 가슴 한구석에 한전 입사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12년 만에 그 목표를 달성하게 됐습니다. 최종 합격하고 나서 한동안 눈물이 계속 흘렀습니다. 몇 번이나 입사에 도전했지만, 그 문턱을 넘지 못해 쓴맛을 봐야 했던 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이제 한전을 ‘우리 회사’로 부를 수 있어서 참 기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간절했던 시절을 기억하며 힘든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이제부터 또 새로운 시작, 출발이라 여기며 한 걸음씩 뚜벅뚜벅 나아가고자 합니다.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나라의 발전과 국민 생활의 번영을 위해 현재 위치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영직

자전거 타는 일러스트

제2의 인생 위해 대학 재입학
늦은 나이 수능시험도전! 그리고 원하는 결과에 만족해서 제2의 인생을 위해 다시 대학에 들어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말렸는데 제 꿈을 위해서 포기 하지 않고 도전했습니다. 2017년은 침체기였지만 지금은 새로운 도전으로 많이 설렙니다! 2018년 새로운 출발을 ‘한국전력공사’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동욱

다시 도전 위해 힘을 내렵니다
작년 초에 취업 면접을 봤어요. 질문도 제일 많이 받고 면접 분위기도 꽤 괜찮았습니다. 결과가 당일에 발표가 된다고 해서 기다리는데 저녁에 헤드헌터에게 연락이 왔어요. 면접관들이 저랑, 또 다른 한 분을 두고 고민이 많으시다고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으니 기다리면 연락을 준다고요. 불합격이어도 연락 준다고 했는데 예정 날짜가 되고 하루, 이틀이 지나도 연락이 없더라고요. 탈락했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냥 담담할 줄 알았는데 나름 상심이 컸나봐요. 여기 이력서 넣어봐야지, 저기 넣어봐야지 생각은 하는데 손이 움직여지지가 않아요. 의지도 많이 꺾였구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행복한 연말인데 저와는 조금 동떨어진 얘기가 될 것 같아요. 슬퍼하면서 보내지는 않아도 신나게 보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하하. 그래도 또, 다시 도전 해야죠. 분명 더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었을 거라고 믿고 다시 힘 내봐야죠, 2018년이 황금개띠의 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바로 개띠거든요!
성라엘

조깅하는 일러스트

체중감량 시작하다
체중을 줄여야지 하면서 보건소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어렵게 성사돼 기쁩니다. 해마다 참여해서 성공한다면 거의 표준체중에 가까워지겠죠. 3kg을 6개월 동안 빼고 9개월간 유지하는 운동과 식사요법 등으로 요요현상 없이 성공하는 기준점을 찾았습니다. 무술년을 시작으로 매해 계속해서 3kg씩 체중감량을 한다면 무리 없는 다이어트의 최종 목표(표준체중)에 도달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차츰차츰’이란 단어에 신뢰를 쌓으며 무술년을 시작으로 추울~발!
강연옥

육아휴직 시작, 쌍둥이와 함께 하다
올해 1월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갑니다. 남자가 육아휴직 쓴다고 회사에서도 별로 탐탁지 않게 여겼는데 우리 쌍둥이 아들들이 눈에 밟혀서 1년 함께 있기로 했습니다. 사실 좀 걱정이 되긴 해요. 내가 혼자서 애들을 잘 케어할 수 있을까. 나도 모르게 애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진 않을까. 금세 지쳐서 회사로 돌아가고 싶어지진 않을까. 하지만 그런 걱정은 이제 15개월 된 우리 쌍둥이 아들들, 우진이와 진우의 애교 한방에 녹아 내리네요. 육아에 전념하는 새로운 출발, 스스로 파이팅입니다. ^^ 반짝반짝 빛나는 한 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 출발을 응원해주세요.
인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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