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봉 관련 일러스트

실천하는 녹색 삶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의류 리폼으로 실천하는 에코라이프

기후변화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여름 지구온난화로 유럽 각지에서 기록적인 고온이 관측되었고, 우리나라 역시 매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되었다. 겨울 역시 한파가 몰아쳐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사계절이 뚜렷한 날씨를 자랑하던 우리나라였지만, 점점 봄, 가을이 사라지고 이상기온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 와서 지구 온난화를 되돌리거나 멈출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진행을 조금은 늦출 수 있지는 않을까? 이런 마음이 바로 에코라이프의 시작이다. 더 늦기 전에 환경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생활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환경을 위한 이유 있는 선택, 이제부터라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유행이 지나거나 못 입게 된 옷가지를 그냥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리폼(Reform)을 한다면 하나뿐인 소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청바지 하나를 두고도 많은 리폼을 진행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청바지로 만드는 가방 또는 파우치. 튼튼한 소재 덕분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실용적인 에코백도 도전이 가능하다. 복잡한 방법이 필요하지 않아 주변에서 쉽게 도안을 구할 수 있다. 그밖에도 쿠션, 캐주얼한 모자, 사랑스러운 액세서리 등 청바지로 만들 수 있는 생활 소품은 무궁무진하다. 조금 더 나음 세상을 위해 실천하는 의류 리폼. 독자 여러분이 전하는 자신만의 리폼 노하우를 들어보자.
정리 편집실

  • 퀼트 사진
    이인숙 Seoul, Korea #퀼트 #쿠션 #지갑 #인형
    저는 유행이 지난 옷들은 비슷한 옷감을 구분해서 면으로 된 옷은 조각으로 만든 다음 패턴과 색감이 다른 조각들끼리 이어붙여서 퀼트로 지갑이나 가방 인형 등 작은 소품을 만들고 니트로 된 옷은 앞뒤를 분리하고 색이 다른 것과 이어서 쿠션으로 만들어 사용합니다. 퀼트로 만든 인형이나 크리스마스 장식용 양말 그리고 니트 쿠션이면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는데도 문제 없답니다.
  • 재봉틀 사진
    송보희 Seoul, Korea #재봉틀 #식탁보 #컵받침
    평소에도 재봉틀로 옷을 만들어 입는것을 좋아해요. 안 입는 옷들을 가지고 식탁보. 의자커버, 커텐 등으로 재활용해서 사용해요. 다양한 재질, 다양한 컬러를 잘라서 재봉틀로 박고 연결해서 생활용품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우선 제가 아는 노하우 중에 컵받침 만드는 걸 간단히 소개하자면 컵받침은 데님 등 패턴이 예쁜 천을 이용하면 좋아요. 원단에 본을 대고 도안을 2개 그린 다음 시접을 남겨두고 가위로 자르고 2개를 겹쳐 창구멍을 남기고 홈질하고 창구멍으로 뒤집어 모양을 잡고 공그르기로 창구멍을 막아주면 완성. 레이스를 달거나 색실로 홈질해 모양을 내주면 멋진 컵받침이 완성된답니다.
  • 스웨터 사진
    홍연진 Seoul, Korea #스웨터 #뜨개질 #겨울모자
    최근 더 두꺼운 겨울옷들을 꺼내느라 보관해둔 옷 상자를 정리하는데 오래되어 입지 않은 스웨터들이 몇 개 나오네요. 보풀이 조금 생기기도 하고, 유행이 지나서 안 입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몇 가지 리폼을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가장 먼저 만들어본 아이 겨울 모자입니다!! 입지 않는 헌 스웨터가 있다면 한번 만들어 보세요. 생각보다 예쁘네요!! 모자 도안을 스웨터 아랫쪽에 올려놓고 가위로 잘라 줍니다. 안감은 아이 출산준비 하며 만들고 남은 유기농 원단을 사용했어요. 직접 뜨개질해서 만들어도 좋지만 이렇게 엄마, 아빠 낡은 스웨터를 이용해서 만들어준 모자를 쓰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면 흐뭇하네요! ^^
  • 헌옷 사진
    고율비 Seoul, Korea #헌옷 #나눔박스 #겨울보온
    유행이 지났거나 안 입은 상태 좋은 옷은 나눔박스 등을 통해 기부합니다. 연말정산에 기부금으로 책정되어 좋기도 하구요. 낡아서 입지 않은 옷은 요즘 베란다에 있는 세탁기와 보일러실에 사이사이 넣어서 보온유지하고 있어요. 양말 같은 경우는 세제를 묻혀서 렌지후드나 찌든 때 닦는데 쓰고 버린답니다.
  • 헌옷 사진
    조용태 Seoul, Korea #헌옷 #바자회 #겨울보일러
    너무 낡은 옷은 보일러실에 옷을 입혀줬어요. 작년에 수도관이 파열돼서 보일러 새로 고치느라 20만 원 거금이 들어갔는데 그때 이후로는 겨울에 따뜻하게 해주려고 꼼꼼하게 해주고요. 제가 옷을 빅사이즈를 입거든요. 다른 사이즈에 비해 귀하다보니까 동주민센터에 1년에 몇 번 바자회할 때마다 기부하기도 해요. 솔직히 버리기엔 아깝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이 잘 입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부한답니다.
  • 청바지 사진
    신승호 Seoul, Korea #가위질 #청바지 #반바지
    통바지가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유행이 지나니 옷장 안에 그대로 있네요. 리폼해서 입기는 기술이 부족하고, 수선집에 맡기자니 돈이 아깝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반바지 만들기입니다. 청바지를 무릎 선에서 싹뚝 자른 다음 롤업처럼 두 세번 접어서 입으면 편하고 좋습니다. 집에서 놀고 있는 청바지, 반바지 만들기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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