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Insight

‘KEPCO Insight’는 어르신이나 눈이 안 좋은 시력 약자들이 전기 관련 소식을 좀 더 잘 볼 수 있도록 큰 글씨 페이지로 구성한 칼럼입니다.

미래 주역을 키우는
에너지 신산업 인큐베이터

K-에너지 스타트업

새정부 출범으로 4차 산업혁명과 창업키워드가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전력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300개사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글 김홍석(한전 수출협력처 차장)

신생 벤처기업 300개사 발굴, 강소기업으로 육성 목표
‘K-에너지 스타트업’은 에너지 신산업 중심의 융합 창업 아이디어를 비즈모델 수립에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프로젝트로, 2020년까지 300개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신생 창업기업을 발굴 육성하여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에너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전통 전력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신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한다.

다방면의 스타트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까지 기여
올해 3월 제1차로 18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해당 기업은 자금 지원, 스타트업 입주오피스, 법률 및 사업 컨설팅 등 멘토링, Open Test Lab의 이용 지원, 특허기술 무상 활용까지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융자 및 지분투자 방식이 아닌 순수 사업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에너지 중소기업의 관심이 높다. 스타트업 모집 2차 공모에서는 155개 기업이 신청해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6월 27일 선정기업 47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로써 에너지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총 65개사를 지원 육성한다. 이번 2차 공모에서는 지원 자격을 확대하여 예비 창업자 5개사도 선정되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였다.

산업생태계를 주도할 스마트에너지 허브, 빛가람센터
나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에너지밸리는 에너지 신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생태계이며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라고 말할 수 있다. 생태계란 특정 지역 안에 사는 생물군과 그 생물이 살아가는 무기적 환경을 일컫는다. 이에 비춰볼 때 한전의 에너지 신산업 생물(창업기업)의 발굴 육성은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2017년 2월 8일, 공기업으로서 최초로 한전이 운영하는 빛가람센터가 총 340평 규모로 한전 본사 맞은편 지식산업센터 2층에 개소했다. 주요 사업으로 에너지 분야 창업 기업 육성과 창업 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사업, 지역 기업기술혁신과 지자체와 함께하는 지역 특화사업 개발, 비즈스쿨 및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창업기업이 업무를 처리하는 스타트업 오피스와 시제품 생산과 테스트가 이뤄지는 Test Lap, 아이디어 교류와 홍보의 장인 유레카 Zone, 회의실로 구성되어있다. 입주기업 졸업 후에도 후속 육성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에너지 신산업분야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