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ing dogs &cats

신비한 동물사전

Amazing Dogs & Cats

이 세상 모든 동물이 개와 고양이라면 어떨까. 일부 특수한 동물을 제외하고, 생물 학적으로 동물은 크게 갯과와 고양잇과로 나뉜다. 그래서일까? 사람과 가까운 반 려동물이면서 같은 듯 서로 다른 개와 고양이. 그리고 그에 속한 동물들. 그들의 매 력에 흠뻑 빠질 세상에 하나뿐인 동물사전을 펼쳐보자.
구성 편집실

DOGitionary:열쇳말로 알아 본 갯과 동물

최면(催眠) [명] ❶ 암시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이끌어 낸 잠에 가까운 상태 ❷ 인간 친화적으로 진화한 개의 생존 비결. 개의 눈을 바라보면 인간의 행복호르몬이 증가한다. ex)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발가락 [명] ❶ 발끝의 다섯 개로 갈라진 부분. 또는 그것 하나하나. ❷ 갯과 동물이 걸음 을 걸을 때 무게를 지탱하는 신체부위. 발가락으로 걷는 동물이라하여 지 행동물(指行動物)이라 칭함. cf)늑대, 개, 여우 등 갯과 동물의 발자국에 발톱이 찍히는 이유. ex)발바닥은 거들 뿐.
회색늑대(灰色-) [명] ❶ 북아메 리카, 유라시아, 북아프리카 황무지에 서식하는 갯과의 종. 갯과에 속한 동물 중 가장 몸집이 크다. ❷ 현존하는 개의 친척, 조상격의 동물. 개는 회색늑대의 아종(亞種).
강아지 [명] ❶ 개의 새끼 cf)개라는 단어에 아기를 부르던 옛말인 ‘아지’가 붙어 형성된 단어 ❷ 주로 어린 자식이나 손주를 귀엽게 이르는 말. cf)어린아이를 잡아가는 귀신이 개를 무서워한다는 속 설 때문에 아이를 잡아가지 못하게 이름 대신 불렀다고 전함.
내비게이션 (navigation) [명] [외래어] ❶ 항해, 항해술. ❷ 지도를 통해 빠른 길을 찾는 등 자동차 운전을 도와주는 장치 또는 프로그램. cf)순화어 길도우미. ❸ 늑대와 개의 눈 안에 탑재된 감지기능. cf)일부 갯과 동물의 안구 속에 자 기장을 감지하는 ‘크립토크롬’ 단백질이 존재한다. 어두워도 길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는 비결. 고양잇과 동물은 없다. ex)안내견(案內犬)은 있어도 안내묘(案內猫)는 없다.
큐피드(cupid) [명] [외래어] ❶ 비너스의 아 들로 사랑을 맺어주는 신 ❷ 이성에게 주인의 인상을 호감형으로 바꿔주 는 반려견의 신비한 역할 cf)연구결과 동일 조건에서 반려견과 함께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이성에게 더 높은 인상 점수를 받았다.
부전자전(父傳子傳) [명] [사자성어] ❶ 자식의 성격이 아버지와 같거나 비슷함. ❷ 반려견의 외모와 성격이 주인과 유사함. cf)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자신 과 닮은 반려견을 찾는다.
마킹(marking) [명] [동] [외래어] ❶ 시험지나 답안 지 따위의 빈칸을 채우는 일. ❷ 개와 늑대 등이 자신의 영역을 배설물로 표시하는 것. cf)무리생활을 하고 서열을 중시하기 때문에 오줌을 통해 영 역표시 및 소통을 행함.
프리허그(free hug) [명] [외래어] ❶ 길거리에서 자 신에게 포옹을 청하는 불특정 사람을 안아주는 행위 ❷ 반려견들이 사람 들에게 제공하는 헌신적 행위 cf)무분별한 포옹은 개의 스트레스와 긴장 도 수준을 높일 수 있음이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CATionary:열쇳말로 알아 본 고양잇과 동물

상자(箱子) [명] ❶ 물건을 넣어 두기 위하여 나무, 두꺼운 종이 같은 것으 로 만든 네모난 그릇. ❷ 고양잇과 동물에게 회귀본능을 불러일으키는 마 법의 물건. 고양이부터 표범, 호랑이, 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고양잇과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카메라에서 이를 입증한 바 있다.
그루밍(grooming) [명] [외래어] ❶ 마부(groom)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시켜 말 끔하게 꾸민다는 것에서 유래한 말. 동물의 털 손질, 몸단장, 차림새라는 뜻을 가진 단어. ❷ 고양잇과 동물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적 행동. cf) 고양잇과 동물은 혓바닥에 난 뾰족한 돌기와 침의 특수한 성분으로 위생 적인 털관리가 가능하다.
괭이잠 [명] ❶ 한여름 밤 열대야 현상이 일어날 때 깊이 잠들지도 못하고, 자다가도 자주 깨며 선잠이 드는 것. cf)‘괭이’는 고양이의 줄임말. ❷ 고양잇과 동물들이 자는 잠. 육식동물은 에너지 소비 를 아끼기 위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보내고 밤에 사냥한다. cf)고양이는 렘수면 주기가 상당히 짧기 때문에 실제 깊은 잠에 빠져드는 시간은 길지 않다. 전체 수면 시간의 8% 정도. 이때 실제로 꿈을 꾼다.
집사(執事) [명] ❶ 주인 가까이 있으면서 그 집 일을 맡아보는 사람. ❷ 고양 이를 키우는 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해학적으로 지칭하는 말. cf)집사능력 검정시험. 일본에서 2017년 3월 처음 치러진 시험으로 고양이에 관한 폭 넓은 지식을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1시간에 객관식 100문항으로, 70 점을 넘기면 합격이다.
고양이 세수하듯 [속담] ❶ 남이 하는 것을 흉내만 내고 그침을 이르는 말. ❷ 사람이 고양이를 씻기려 할 때, 고양이가 털끝 에 물만 살짝 적시고 재빠르게 사람의 손아귀를 빠져나감을 이르는 말. cf)고양이는 목욕을 매우 싫어한다. 단, 같은 고양잇과인 호랑이는 예외다.
수염(鬚髥) [명] ❶ 성인 남자의 입 주변이나 턱, 뺨에 나는 털. ❷ 고양잇과 동물 등의 입언저리에 난 뻣뻣하고 긴 털. cf)고양이는 좁은 틈을 지날 때 얼굴을 먼저 넣어보고 수염이 지나가는지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몸이 지나갈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cf)고양이 수염의 뿌리 주변에는 신경이 분포해 정보를 뇌로 빠르게 전달한다. 이에 감각모라 칭함.
단맛 [명] ❶ 설탕, 꿀 따위의 당분이 있는 것에서 느끼는 맛. ❷ 고양잇과 동물이 절대 느낄 수 없는 맛. cf)고양이와 호랑이, 치타의 혀에는 단맛을 뇌로 전 달하는 미각수용체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기를 주로 먹는 이 동물 들에게 단맛은 필요 없는 감각인 것.

Animal Story

지구상에는 인간이 발견한 것만 약 100만 종이 넘는 동물이 살고 있다. 동물마다 성격도 특징도 서로 다른 법. 숫자와 키워드를 통해 다양한 동물들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구성 편집실

120W 일러스트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치타의 근력

치타가 근육 1kg당 낼 수 있는 힘은 최대 120W(와트)로, 이는 우사인 볼트가 100m 달리기 세계 기록을 깰 때 냈던
1kg당 25W의 약 5배에 해당한다. W(와트)는 초당 일한 양을 나타내는 단위다.

shield일러스트

방패를 들고 싸우는 뽐뽐게

뽐뽐게(lybia)는 자신의 방어도구로 집게발에 말미잘을 들고 다닌다.
허물을 벗을 때 빼고는 절대 내려놓지 않는다고.

100db 일러스트

야생의 소음유발자, 메추라기뜸부기

메추라기뜸부기는 100데시벨(dB)에 이르는 시끄러운 음량을 낼 수 있다.
이 소리로 15분 만에 사람의 귀를 먹게 할 수 있다.

5%일러스트

하나의 짝과 일생을 함께하는 동물

동물 세계에서 한 마리의 짝과 평생을 보내는 동물의 비율은
전체의 고작 5%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온도계일러스트

바다거북의 암수가 결정되는 온도

모래사장에 알을 낳는 바다거북은 알이 묻힌 모래의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된다.
섭씨 29보다 높으면 암컷, 낮으면 수컷으로 부화하는 것. 지구온난화로 암컷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카메라일러스트

고성능 야간 카메라. 도마뱀붙이

다른 도마뱀과 달리 밤에 활동하는 도마뱀붙이는 어두운 곳에서도 색깔을 확연히 구분할 수 있다.
고양이처럼 생긴 기다란 홍채(IRIS)를 가졌으며, 인간의 눈보다 약 350배 더 민감하다.

바퀴일러스트

코끼리가 걷는 원리, 사륜구동

육상동물 중 보폭이 큰 편인 코끼리가 비교적 느린 이유는 사륜구동(4 Wheel Drive)으로 걷기 때문이라고 한다.
바로, 다리 4개에 개별적인 힘이 전달되는 것.

팝콘일러스트

버터 팝콘 향기가 매력적인 베어캣

사향고양잇과 동물은 모두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다.
그중 베어캣 또는 빈투롱이라고도 불리는 동물은 버터 팝콘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개체들끼리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데 사용되는 이 냄새는 사실 오줌에서 나는 것이다. 오줌을 통해 영역표시, 구애활동 등을 한다.
수컷에게서 더 강한 향이 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멀리서도 암수를 구별할 수 있다.

인공위성일러스트

인공위성에서도 살 수 있는 거미

바람이 부는 쪽으로 실을 내뿜는 거미는 가끔 센 기류를 타고 상공 10km 높이의 성층권과 인공위성 궤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우주공간에서는 얼어붙었다가 땅에 착륙하면 해동하여 살 수 있다고.

오륜기일러스트

‘호돌이’가 차지한 베스트 마스코트 순위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가 베스트 마스코트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팝아트 비평가 피터 하틀라웁이 꼽은 역대 순위인데, 웃는 얼굴에서 느껴지는 푸근함과 듬직함이 선정 이유다.

실타래일러스트

세계에서 가장 털 많은 양

호주 캔버라에서 5년간 방치된 양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발견 직후 깎아 낸 양모는 무게만 40kg에 달한다.
이전 최고 기록은 29kg로, 아쉽게도 비공식기록으로 남았다.

박쥐일러스트

동면 시 박쥐가 숨 쉬는 간격

여느 동물이 그렇듯 박쥐도 동면 시 신체 활동을 최소화한다.
체온을 낮추고 심박수를 줄일 뿐만 아니라 호흡도 90분에 한 번꼴로 한다고.

놀이공원일러스트

놀이동산 마스코트는 너구리가 아니다!

너구리로 알려진 모 놀이동산 마스코트는 따지자면 라쿤에 가깝다.
라쿤을 미국너구리라고도 부르니 헷갈릴 만하다.

빙하일러스트

물곰이 살 수 있는 최저 온도

흡사 진드기처럼 생긴 물곰은 히말라야 정상에서 심해, 극지방에서 적도까지 온 지구에서 살 수 있다.
영상 151도로 끓여도 살고 영하 –273도에서도 견딘다. 진공상태에서도 살 수 있으며, 수분 공급 없이도 10년을 견딜 수 있다.
평균 수명은 150년으로, 휴면 상태로 120년간 지낸 물곰이 발견된 적도 있다.
심지어 상당량의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어도 죽지 않는다고.

속도계일러스트

느림보대왕, 나무늘보의 최대 시속

수명 20년 중 17년을 잠으로 보내는 나무늘보는 포유류 중에 가장 느리다.
한 시간에 900m를 가면 우사인 볼트 수준이라고. 먹이를 소화하기까지는 한 달이 걸린다.

신발일러스트

문어는 걸을 수 있다

뼈가 없는 문어가 걷는 모습을 상상하면 자칫 우스울 것 같지만 실용적인 이동 방법이다.
수영보다 기어다니는 게 문어에게 에너지 소모가 적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스탑워치일러스트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투리토프시스 누트리쿨라 해파리는 번식을 마치면 성장주기를 거꾸로 돌려 아기와 같은 ‘폴립’ 상태로 돌아간다.

알일러스트

3개의 자아를 가진 오리너구리

공식적으로 포유류에 속하는 오리너구리는 조류처럼 물갈퀴와 단단한 부리를 가지고, 파충류처럼 단단한 알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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