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Insight
‘KEPCO Insight’는 어르신이나 눈이 안 좋은 시력 약자들이 전기 관련 소식을 좀 더 잘 볼 수 있도록 큰 글씨 페이지로 구성한 칼럼입니다.
미래 전력산업, 국민과 함께 만들어간다!
2017 KEPCO 크라우드 오픈
한전은 지난해부터 ‘KEPCO 크라우드’를 오픈하고 국민의 소리를 듣고 있다. KEPCO 크라우드 구축의 의미를 짚어보고, 아이디어 응모 방법을 소개한다. 더불어 지난해 수상자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글 김덕진(한전 경영개선처 차장)
국민의 아이디어로 창의적 서비스 키운다
한전은 지난해부터 더 많은 국민의 소리를 듣기 위한 ‘KEPCO 크라우드’를 오픈하고 소통 강화에 나섰다. ‘KEPCO 크라우드’는 전력사업 전반에 대한 국민의 아이디어나 문제해결 대안을 모으는 크라우드 소싱을 기반으로 한 오픈 플랫폼이다.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은 대중(crowd)과 외부발주(outsourcing)의 합성어로, 생산·서비스 등 기업활동 일부 과정에 대중을 참여시키는 것을 말한다. 대중의 참신한 아이디어나 의견 등을 모아 제품과 서비스를 만든 후 여기에서 창출되는 수익을 참여자인 국민과 공유하는 것이다.
크라우드 소싱 도입,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다짐
한전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크라우드 소싱을 도입하고 다양화·고급화된 고객의 니즈 발굴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기존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외부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 국민과 한전이 함께 미래 전력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한전은 세계 최고 품질의 전기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국민에게 공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왔다. 그러나 지난해 전기요금 누진제와 관련된 이슈들은 고객들의 생각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크라우드 소싱 도입은 국민의 소리를 직접 더 많이 듣고 막힘없는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한전의 다짐인 셈이다.
4개 분야 아이디어 공모, 5월 말부터 응모 가능
오는 5월 말 리뉴얼 오픈 예정인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 ‘KEPCO 크라우드’ 코너와 한전 SNS(페이스북),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을 통해서 응모할 수 있다. 응모된 것 중 오는 7월 말 별도의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기회를 통해 전기품질, 요금, 서비스 만족도, 불만사항 등의 설문조사를 시행해 국민과 한전의 인식차이와 문제점 등을 돌아보고, 요금제와 영업정책 개발에 국민의 의견을 계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KEPCO 크라우드 응모분야
판매 | 전기요금, 송전선로 건설 사업, 맞춤형 전주 등 배전사업 전반 |
---|---|
에너지신사업 | 스마트그리드 사업, ESS사업, 전기차 충전사업 등 |
사회공헌 | 기존 사회공헌활동 강화방안 및 새로운 사회공헌 아이디어 |
해외사업 | 화력, 송배전사업, 신재생에너지 해외사업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 |
지난해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디어와 설문조사에 약 1,600여 건이 접수되어,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방증하였다. 그 중 실현가능성, 기대효과, 구체성, 창의성을 기준으로 10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였다. 최요환 씨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전력거래 시스템 제안’ 아이디어가 최우수의 영광을 안았고, 이동천 씨의 ‘간척지를 이용한 호수 부유형 태양발전’과 박영훈 씨의 ‘한국전력이 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 아이디어가 우수에 선정되었다. 앞으로도 한전은 국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국민과 함께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MINI INTERVIEW
2016년 최우수 아이디어 수상자 최요환
Q 최우수 아이디어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수상자 발표의 제 이름을 보고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다른 응모자들의 제목들을 보며 ‘창의적이고 좋은 아이디어로 지원을 많이 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뿌듯합니다.
Q 응모 아이디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머지않은 미래에는 발전소 중심의 전력 패러다임 환경에서 벗어나, 풍력·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전원을 통한 전력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주도하는 ‘에너지 프로슈머’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전력환경에서 에너지 프로슈머들끼리 수요와 공급에 의한 자체적인 전력거래를 통해 전력수급 균형을 이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제안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전력거래 시스템’은 모바일로 손쉽게 전력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입니다.
Q 평소 한국전력의 행보에 관심이 있었나요? 한국전력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한전의 전력사업과 관련된 분야를 공부하는 대학원생인지라, 한전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는 편입니다. 국내 전력시장의 현황과 기술, 흐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도 질 좋고 안전한 전력 서비스 제공과 차세대 전력기술 R&D 투자에도 힘써,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기 바랍니다.